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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고 박고 할퀴는 의회-원칙없는 의회, “이젠 법으로 싸우자”

등록일 2002년03월09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일부 의원들    올해 본예산 의결 ‘문제 있다’며 법으로 대응 -상대 의원들     ‘법적 문제 없다’며 철회요구, 제재조치 강구 불사 시청사 불당동 이전에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는 일부 시의원들이 ‘법적 공방’으로 문제를 확대시키자, 잠잠하던 의회 내부가 다시금 이전투구의 양상으로 돌아섰다. 지난번 예산승인에 법적 문제가 있다며 2월26일(화) 법원에 소를 제기한 의원들은 10명. 그러나 허 전(신안동) 시의원은 “내 의사 없이 일방적으로 포함시켰다”며 어이없어 했으며, 황보현(성남면) 부의장에 대해서는 철회 요구서에 서명해놓고도 소장에 참여한 ‘이중플레이’에 의원들의 반발이 거세다. 5일(화) 이같은 내용의 토의를 골자로 가진 오전 11시 의원간담회는 그러나 15명만의 찬성의원만이 참석했다. 허 전 의원은 서류상 반대의원을 가진 유일한 참석자가 되기도 했다. 1시간 여의 난상회의를 가진 끝에 이들 의원들은 ‘시민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으로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2002년 본 예산은 적법하게 심의?의결했다”며 “일부 의원들이 개인의 정치적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 이같은 행동을 보이고 있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이에 “빠른 시일 내에 (소송을) 취하할 것”과 만약 그렇지 않을 시에 “필요한 제재조치를 강구”하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반면 이같은 내용을 접해 들은 반대측 이정원(중앙동) 의원은 “우리는 절차상 문제를 명확히 논하자는 것”이라며 “그들의 입장에 신경쓸 것 없이 진행시키겠다”고 말했다. 의원들간 치고 박는 싸움에 대해 일각에서는 ‘이전투구’일 뿐, 얻을 것은 아픈 상처뿐일 거라고 비난.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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