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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선거에 도전하는 사람들-“천안 발전은 나한테 맡겨 두시오”

등록일 2002년02월2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지방선거 1백여일 남겨둔 시점에서 출마 예정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천안의 가장 큰 관심사는 ‘천안시장’ 선거. 여기에 1백여명에 가까운 도·시의원 출마예정자들도 탐색전에 돌입, 당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얼마전까지도 오리무중이던 천안시장 출마자들의 거취에 안개가 걷히고 있다. 시장 출마자들에게는 당 공천을 받는 것이 첫 번째 도전이다. 당이 출마자에게 줄 수 있는 것은 조직과 자금. 출마자에게는 가장 중요한 무기인 것이다. 현재 자민련에서는 이근영 현천안시장, 정순평 현도의원, 박상돈 도기획정보실장이 공천경합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기때도 이 시장과 정 도의원은 막판까지 가는 경합을 벌인 바 있으며, 이번에는 심대평 도지사의 지원을 받고 있는 박상돈 실장까지 가세한 형국. 한나라당은 7일(목) 신년하례회에서 성무용 갑지구당 위원장이 출마선언, 출사표를 던졌으며 류병학 전천안군수도 경선에 도전했다. 지난 18일(월) 경선마감한 한나라당은 22일(금) 갑·을 1백여명 안팎의 운영위원회를 열어 일단 류 전군수의 경선자격에 대해 심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류 전군수는 지난 2기 시장선거때 한나라당을 탈당한 바 있다. 반면 민주당은 아직 조용하다. “경선대회는 3월 말께나 가야 될 것”이라는 박백순 민주당갑 정책실장은 시간을 갖고 인물찾기에 공들이겠다고. 현재 김세응 전의원 보좌관만이 경선에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는 형편. ‘무소속 시민후보’를 자처, 이들 경선 도전자들과는 다른 길을 가고자 하는 이도 있다. 허용기(49·21세기발전전략연구소) 소장은 시장의 정당공천이 자칫 신판 매관매직의 폐해를 초래할 수 있고 부정비리 척결 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 “무소속 시민후보로서의 선거명예혁명이 이룩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허 소장은 최근 각 정당대회에 참석, 경선이라는 옷만 바꿔입었지 내면은 예전과 똑같다는 인식하에 19일 이후 출마를 결심했다고. 이외 장상훈 현 시의장과 전병규 민주당을 전위원장이 당을 결정치 못한 상황에서 관망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 의장은 19일(화) “출마결정은 3월 초쯤”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지난 2기선거에 현 천안시장과 단독대결을 벌인 바 있는 전 전위원장은 아직 민주당에 노크하지 않은 상태에 머물고 있다. 각 지구당의 경선대회가 오는 3월 말까지로 예정, 그때까지 출마 예정자들은 경선경합에 초점이 곤두서 있으며 실제 경선 이후에나 출마자의 면면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현재 각 행사장과 지구당에 모습을 내비치고 있으며, 참모들과 공약개발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계나 시민 일각에서는 이번 선거가 역대 어느 선거보다 “재미있는(?) 양상”을 띠며 치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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