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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도박하다 덜미잡힌 시의원-불구속 기소, 시민단체협의회

등록일 2002년02월02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지난 1월15일(화) 도박으로 불구속 기소된 천안시의회 현의원, 김모씨(46·목천면)에 대해 천안시민사회단체협의회(공동대표 신언석·시민협)는 지난 29일(화) 논평을 통해 ‘사퇴’를 요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김 의원은 지난 15일 직산면 삼은리의 모 상가에서 자정께 속칭 세븐카드를 하다 시민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협은 이같은 사실에 “해당 시의원을 뽑아준 지역주민과 참지방자치를 염원하는 시민들에게 더없는 실망을 안겨줬다”며 “우리 사회에 경종을 올려야 할 것”이라고 분노했다. 시민협은 해당 시의원이 즉각 시민앞에 ‘공개사과’와 ‘의원직 사퇴’를 통해 참회의 시간을 가질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의 동료의원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여러 시각으로 보고 있었다. “의원들이라고 해도 어느 선까지의 도박은 심심찮게 하는 것으로 안다”며 걸려서 문제지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의원이 있었다. “그 의원은 상습도박자도 아니고, 더 심한 의원도 있고보면 재수없어 걸린 것으로도 볼 수 있다”는 말도 나왔다. 또 “선거를 앞둔 시의원으로서는 치명적”이라며 안쓰러워하는 의원도 있었다. 그러나 자기제어가 안되는 사람이 공인의 자격이 있느냐는 문제와 결부돼서는 ‘자격미달’의 점수를 매겼다. 법원의 판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법 판단에 묶인 시의원들 일부 시의원들은 적게는 한두달부터 많게는 2년 넘게 법적 소송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이규동(동면), 현석문(풍세면), 김완제(목천면) 세 의원은 시청사 불당동 이전반대를 주장하는 범시민회측과의 마찰로 법의 판단에 의지하고 있다. 세 의원의 명예훼손과 관련, 현재 피고소인인 범시민회 유종성 회장과 채윤기 사무국장은 경찰조사를 통해 범죄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 지난 1월23일(수) 검찰청에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불법대출 등 금융비리 혐의로 2년 넘게 끌고 있는 이홍기(신용동) 의원도 1심의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에 항소, 지난해 12월28일 첫 항소심이 열렸으며 계속 진행 중이다. 지난 9월경 시청사 불당동 이전문제와 관련한 도청집회시 공무원 폭행혐의로 곽선근(수신면) 의원은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항소 중이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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