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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선거로 엮는 시민화합의 해

등록일 2002년01월19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민선2기를 겪어오며 한가지 교훈이 있다면 물리적으로 데모해서 시가 흔들린 적은 단 한건도 없다는 것이다. (앞으로도 주민과 행정은) 모든 사안을 논리적이고 순리적으로 해결하려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지난 16일(수) 열린 시정설명회에서 이근영 천안시장은 지난해 시청사 이전문제 등을 빗대며 이같이 역설했다. 이는 민선시대로 접어들어 강해진 시민욕구가 자칫 힘의 논리로 관철시키려는 일부 주민들의 왜곡심리로 나타나는 것에 대한 우려로, 시 단체장의 강한 소신을 내비친 것. 시민회관에서 오전 10시부터 2시간여동안 열린 시정설명회에는 관내 이?통장을 비롯, 공무원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새해인사로 화두를 시작한 이 시장은 “사람마다 식성이 다르고, 하물며 커피 한잔을 마시더라도 각자의 취향이 있듯 주민들의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며 이?통장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이 시장은 참석자들을 향해 세가지로 요약, 당부의 말을 전했다. 우선 올해를 45만 천안시민이 하나로 결집하는 화합의 해를 만들자는 것이다. 선거의 해로도 표현되는 올해, 가장 능력있고 바른 사람을 가장 공정하게 선택, “지역발전과 나라발전에 도움되는 선거축제”가 될 수 있길 소망했다. 이 시장은 “선거가 끝났어도 일부 지역은 3∼4년이 흘러도 시와 대립하는 것을 봐왔다”며 성숙한 선거가 되길 당부했다. 또 끝이 보이지 않는 농정시책의 어려움을 들며, 모든 시민이 농정과 농민을 위해 좋은 제안을 해줄 것과 시 또한 세계무역기구(WTO) 등에 위반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행정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전국체전을 시발점으로 ‘스포츠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출 것을 선언했다. 백석동 종합운동장이 멋진 위용을 자랑하고 있으며, 조만간 야구장 건립, 오룡경기장 개선을 통한 축구전용구장 마련 등을 통해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고 운동할 수 있도록, 또 각종 경기를 관전할 수 있도록 여건을 갖춰나가겠다는 발상이다. 이 시장은 이외에도 지난 제82회 전국체전에서 보여준 시민들의 의식높은 참여도, 시청사 불당동 이전에 대한 절차이행 5가지 완료, 도심공동화 방지 및 활성화에 대한 다양한 추진시책들, 주거환경개선사업 추진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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