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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인산 수련원 문열자 폐업-프로그램 없고 수련원 주변 낭떠러지

등록일 2002년01월19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수련원 뒤뜰 경사진 산자락이 이곳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영인산 휴양림 내 청소년 수련원이 문열기가 무섭게 굳게 문을 닫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영인산 휴양림 수련원은 청소년 선도와 자연학습을 위해 작년 12월15일 준공을 마치고 4백80평의 대지에 4개의 건물 동을 세워 같은 달 22일 개원했다. 그러나 이제까지 이용실적이 없을 뿐더러 주변에 위험요소가 산재돼 있어 안전사고의 위험마저 안고 있다. 영인산 정상에 지어진 수련원 주변은 가파른 산자락으로 낭떠러지를 연상케 하고 있다. 비가 많이 온 지난 16일(수) 실제로 기자가 방문했을 때는 건물 옆에 흙더미가 무너져 내려져 있었고 건물 앞쪽 땅은 1cm 정도 산자락을 향해 갈라져 있었다. 더구나 건물과 낭떠러지 사이가 1m 폭도 안돼 지도가 필요한 청소년 안전을 위협하고 있었다. 건물의 경우 4동으로 이뤄져 있는데 따로 떨어진 상태에서 기숙사 2동, 교사동 1동, 식당·샤워실 1동으로 돼 있어 실제 이용시 세면도 따로 하고 교사가 직접 학생을 지도할 수 없는 구조로 돼 있어 불편했다. 수련원 주변에 학습할만한 것이 없는 형편인데다 아산시 관광지와 떨어져 있음에도 자체 수련원 프로그램도 없어 이 시설을 이용하려면 이용자가 별도 프로그램을 갖고 오지 않을 경우 산꼭대기의 숙박시설로 전락할 우려도 높다. 또한 야간시간을 많이 이용하는 시설 주변에는 가로등이 설치돼 있지 않아 어두웠고 산 정상인점을 감안 낙뢰시설이 있어야 함에도 이같은 것은 찾아 볼 수 없었다. 아산시 관계자는 “오는 5월경 주변에 석벽을 쌓고 야외음악당을 건설을 할 예정이다. 그러나 별도의 프로그램 마련과 관리는 인원이 없어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 취재에 동행한 Y모씨는 “프로그램과 안전한 주변환경, 또 도시와 연계된 홍보가 가능하다면 어느 시설보다 훌륭한 곳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수련원 내에 뭐가 필요한지 시가 더 점검하고 빨리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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