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국지방동시선거에는 이길영 아산시장, 강희복 전군수 양대 선거로 갈 것으로 알려졌지만 적잖은 변수의 인물들이 속속히 수면위로 부상하고 있다.
영인면 출신인 박문호 의원이 연초에 새천년 민주당의 공천을 받아 시장선거에 출마를 하겠다고 선언한데 이어 오랜 행정연륜을 바탕으로 시장후보에 나서겠다며 박진서 전 행정지원국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박진서 전 행정자원국장은 이를 위해 업무가 많지 않은 의회사무국장으로 임명해 달라고 요청해 지난 16일(목) 의회사무국장으로 임명된 것을 비롯해 국장실은 공무원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박 국장은 정당의 공천보다는 원철희 국회의원과 같이 일해보고 싶다고 밝혀 자민련 공천을 다시 받길 원하는 이길영 시장과 공천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고된다.
또한 탄탄한 행정력으로 국장으로 알려지기보다는 아파트, 주택단지에 새마을 과장으로 많이 알려져 표밭을 무시 못한다는 것이 주위 사람들의 말이다.
박문호 시의원도 영인면을 비롯한 각종 시현안에 관심을 가지면서 활발한 인사교류와 함께 시청에 자주 등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문호 의원의 경우 또 강희복 전군수와 공천경쟁을 벌일 수도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강 전군수의 경우 당보다는 시민의 입장에 서는 쪽에 사활을 걸겠다고 표방한 일이 있어 어느쪽의 말을 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 이와 함께 조원규 동양텔레콤 대표도 일찌감치 지역신문에 출마한다고 밝혔고 김재봉 도의장, 박병호 시의장, 강태봉 도의원 최흥옥 전청주공항 소장도 적극적인 출마의사는 밝히지 않았으나 출마의사가 있음이 주변인물로부터 알려져 4대 지방선거 중 가장 치열한 선거가 될 것으로 보인 다.
이들은 또 아직 자민련이 충청권에서는 강한 점을 들어 자민련 공천을 희망하고 있어 자민련 공천을 두고 심한 물밑싸움도 예고되고 있다.
선거관련 모인사에 따르면 “지방선거일은 오는 6월13일(목)로 알려져 있으나 정확한 선거일과 선거법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자민련 공천도 음력설이 지나고 난 뒤에 결정될 것으로 보여 각 후보자가간에, 정리 절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후보자는 이렇다할 정책이나 대안보다는 학연과 지연 등에 많이 의존하고 있어 정책 대결로 이어지는 민주선거는 이번에도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는 부정적 시각이다.
또한 낙천?낙선운동을 벌여오던 시민단체도 올해 선거에 대한 계획을 가시적으로도 보이지 않고 갈수록 시민의 관심은 줄어들고 있어 출마자는 많고 투표율은 떨어지지 않을까 선거관련 인사들은 부동표 모으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