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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웅택시 승무 거부 11일째

등록일 2002년01월19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지난 16일(수) 기웅택시 노조가 임금, 단체협상 성실 이행 및 임금체불 지급을 요구하며 아산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대형 버스를 세워놓고 시위를 벌였다. 기웅택시(대표 조원복?전 세원운수)가 노조원과 협의한 임금?단체 교섭(임단협)결과를 이행하지 않아 노조원이 반발에 나섰다. 기웅택시 노조(위원장 권순석)에 따르면 작년 8월 신규 사업자가 세원운수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운전기사 60명 중 37명을 정식기사로 인정하고 나머지 노조원 23명은 예비기사로 분류 성과금만을 지급했다. 예비기사로 분류하면서 고용보험 등에도 가입하지 않으면서도 경영정상화를 위해 지난 2일(수)부터 근무시간 준수, 차량점검 확행, 근무복 착용, 수입금 전액 입금 등 정식기사의 업무까지 요구했다. 또한 세원운수 당시 지급키로 했던 성과금 20만원 등이 타결되지 않아 노사간 갈등이 싹트기 시작했다. 이에 노조측은 임금체불과 단체 협상의 성실이행을 요구하며 지난 8일(화)부터 노조원 중심으로 승무 거부에 들어갔다. 또한 지난 16일(수) 아산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요구관철을 부르짖으며 시위와 함께 협상을 벌였으나 별다른 합의점 없이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전액관리제로 타코기에 표시된 것보다 더 많은 사납금을 사측에 제공했으나 사측은 이를 이용, 아산시청에 부당요금을 징수했다며 신고해 이 곳 근로자들이 부당징수 요금으로 인한 과태료까지 물게 됐다. 이상섭 택시노조 사무국장은 “부당한 노동행위와 간섭으로 노조를 와해시키려는 의도가 다분하다”며 조속한 해결을 요구했다. 임금, 단체협상 미이행시 사측은 벌금을 물게 돼 있으나 벌금 수준이 미약해 사측은 이를 무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사측은 16일 협상 결렬로 노조원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고발한다고 밝혀 기웅택시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한편 기웅택시 노조원은 현재까지 운행을 거부하고 있으며 비조합원을 중심으로 10대만이 운행되고 있다.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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