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2002년도에 추진할 자체발주 건설사업을 자체기술인력 및 장비를 활용함으로써 외부용역 발주에 따른 예산을 절감키 위해 개발기획단을 운영한다. 시는 건설교통국장을 단장으로 5개반 43명에 이르는 개발기획단을 발족함으로써 설계의 전문화는 물론 내실화를 통한 부실공사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한편, 소규모 지역개발사업 중복 투자에 대한 사전검토로 예산낭비를 막게 된다. 이번 운영하는 아산시개발기획단은 기술지원단 건설교통반, 도시개발반, 상하수도반, 지역개발반 등 5개반으로 구분·운영 전문화를 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개발기획단을 운영함으로써 발주하는 공사 자체설계 대상 3백13건, 2백67억6천6백만원과 용역설계 26건 3백34억1천6백만원 등 총 11개 분야 3백39건에 6백1억8천2백만원에 이르는 공사에 대한 설계 및 심의를 통해 9억5천7백여만원의 예산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개발기획단이 다루는 사업은 교량 등 중요 구조물을 비롯해 법정도로, 하천, 도시 소규모 지역개발사업 등이다. 또한 개발기획단에서는 설계도시 심의반을 별도로 운영해 법정도로와 법정하천, 소규모 지역개발사업의 중복 투자 등을 사전에 검토해 예산낭비를 줄이게 된다. 시 개발기획단은 오는 31일까지 2002년 사업에 대한 사전조사와 현지조사 측량을 마치고 2월말까지 설계도서 작성과 심의를 거쳐 조기 발주로 이월 사업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주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