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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탁관련 돈봉투 돌린 시의원 검찰소환-N모 의원, 농민단체 회장 소환 조사 중

등록일 2002년01월12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아산시의회 수산물 먹거리 센터와 관련한 예산에 대해 돈봉투를 받았다가 뒤늦게 반환한 사실이 밝혀져 관련 의원들이 검찰에 소환되어 조사를 받고 있다. <본보 189호 18면 참조> 지난 12월 아산시의회 정례회 예산안 검토에서 K모 의원이 모 농민단체가 돈을 돌렸다는 사실이 본보기사로 알려지면서 검찰이 내부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아산시 의회의원들은 작년 11월 부산과 경주에서 2박3일의 일정으로 의원 연수를 실시하던중 이들 숙소로 찾아온 농민단체의 J모회장이 사회건설위원회 N모 의원에게 50만원씩이 든 봉투 8개를 전달하고 사회건설위원회 소속의원들에게 이를 배분해 달라고 했다는 것. 또 농민단체의 회장으로부터 돈 봉투를 건네받은 N의원은 이중 하나를 J모 의원에게 전달했으며 박문호, 김상남 의원은 이를 거부했다. 이후 사회건설위원회에 예산 검토회의에서 김상남 의원에 의해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게 되자 봉투를 다시 회수해 뒤늦게 반환했다. 돈봉투를 건넨 농민단체는 2000년부터 수산물 먹거리 개발을 위한 사업비를 예산에 편성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사업의 실효성과 특정단체의 편중지원이 심해 아산시의회가 계속 삭감처리해 왔다. 또 2001년 예산에 8천만원을 요구했다가 2002년 예산 요구안에는 9천만원이 늘은 1억7천만원의 예산을 요구해 시의회가 삭감했다. 이같은 문제가 알려지자 검찰은 아산시의회 의원들에게 돈 봉투를 건넨 모 농민단체의 J모 전 회장을 불구속 입건했으며, 이를 받아 전달한 N모의원에 대한 사법처리를 놓고 조사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이에 대한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시민 박진만(영인면)씨는 “시행정을 감시 감독하라고 시민대신 뽑아준 의원들의 행동이 괴씸하다. 이번 지방선거에도 이같은 사람을 뽑을까 겁난다”며 “이같은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이번 선거에는 신중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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