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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30% 높아진 이웃사랑-충남도 공동모금회… 민원실, 톨게이트에 모금창구 운

등록일 2001년12월29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충남도 공동모금회는 지난 15일부터 천안톨게이트 요금 계산대에서 이곳을 통행하는 차량운전자들로부터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다. 연말연시를 맞아 충남도 공동모금회의 모금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보다는 ‘30%를 웃도는’ 시민참여로 따뜻한 겨울을 예고하고 있다. 연말이면 너도나도 나서는 모금활동의 문제점들을 일소하며 지난 98년 모금창구를 단일화해 탄생한 공동모금회는 도움을 주고자 하는 시민들과 받고자 하는 곳의 공급과 수요를 효율적으로 운영해 오며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올해도 내년 1월31일(목)까지 2개월간 집중적인 모금활동기간을 잡고 지난 1일(토)부터 모금활동을 시작한 공동모금회는 지난 20일(목)까지 천안관내에서만 1억3천5백여만원이 모금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9천여만원에 비하면 30%를 웃도는 금액이 모금된 것. 이에 대해 모금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어려운 때일수록 돕고자 하는 선량한 마음’ 때문이라고 내다봤으며, 충남도 공동모금회 정동의 차장은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홍보노력도 일조”한 것으로 전했다. 공동모금회의 모금창구로는 시 본청과 각 읍면동사무소, 그리고 천안 톨게이트 요금계산대 뿐이다. 여기에 가두모금도 12월중 단 하루만 실시하는데 하루라고 해서 얕볼 수 없는 것이 수백만원씩 기부하는 사람들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지난 15일(토) 천안터미널에서 실시한 가두모금은 각 학교나 기업체가 상당수 다녀가는 바람에 이날 하룻동안 8천6백여만원이 모금됐다. 방송사와 공동주관하는 행사임을 의식한 업체나 단체들의 ‘생색내기’가 일부 작용한 결과이기도 하다. 지난해에는 1회 가두모금 7천5백여만원을 포함, 2000년 10월1일부터 2001년 9월30일까지 천안관내에서 거둬들인 공동모금회의 모금액은 총1억6천6백만원이었으며, 관내로 재배분된 금액은 이를 초과한 2억1천만원이었다. 기타 모금액이 재배분금에 포함된 때문이다. 시 사회복지과 임환철씨는 “재배분된 금액은 관내 복지시설과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정에 있는 사람들의 응급지원, 명절때 불우이웃을 지원하는 사업 등에 쓰여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모금체계의 일원화로 인해 모금통 찾기가 어려워진 것을 아쉬워했다. 예년 같으면 연말연시에는 터미널이나 역전 등 사람이 많이 오가는 곳에 설치된 모금통을 통해 손쉽게 불우이웃돕기를 위한 행사에 참여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정동의 차장은 “현재는 인력부족으로 못하고 있으나 통만 설치한다든가 인력을 지원받는 방안을 모색해 보겠다”고 전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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