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친구!” 모두가 하나되는 장애·비장애학생 어울림 한마당.
천안교육청(교육장 황봉현)은 지난달 28일 오전 10시부터 천안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관내 유·초등 특수교육대상학생 220명과 통합학급 비장애학생 220명, 특수교사 43명, 특수교육보조원 24명, 자원봉사자 75여명 등 총 582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장애학생·비장애학생 어울림 한마당 축제’를 가졌다.
올해 2번째를 맞이한 어울림 한마당 축제는 통합교육 여건 조성 및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간의 또래관계 형성을 지원해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없애고, 장애학생의 학교생활 및 사회적응력을 길러주고자 계획됐다.
이번 행사는 제1부 여는 마당으로 병천고 하늘소리 연희단의 축하공연, 제2부 열린마당으로 13개 코너별 활동, 제3부 닫는 마당으로 백석대 사범학부 응원단의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열린마당에서는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일대일로 짝을 이루어 페이스페인팅, 버튼만들기, 나무목걸이, 환경지킴이 등의 활동에 함께 참여함으로써 서로의 차이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장애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천안교육청 특수교육담당 김선태 장학사는 “장애학생에게는 자아존중감과 자신감 향상의 기회를 제공하고 비장애학생에게는 장애학생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고 열린 사고를 길러주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진희 기자>
“흥 좀 돋우자고!” 사전행사로 대회분위기를 달구는 병천고 하늘소리 연희단.
“추억이 방울방울” 비누방울 놀이를 즐기는 학생들.
“추남(秋男)으로 만들어주마” 신문지와 나뭇가지로 멋을 내는 코너 ‘환경지킴이’
“같이 부르자, 기봉아!” 노래방에서 동요를 합창하는 어린이들.
“잘 그리고 있는 거지?” 친구의 얼굴에 서로 장난을 치는 학생들.
“예쁘게 그려주세요!” 어느 행사든 빠지면 서운한 페이스페인팅 코너.
“이 정도 장애물 쯤이야” 그물을 걷어내고 힘차게 달리는 휠체어.
“함께 써볼까?” ‘하나되는 세상’이라 쓰인 펼치막을 함께 그리는 어린이들.
440여 장애·비장애 학생들은 이날 모두 하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