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경찰서는 지난 24일(금) 오전9시, 자칫 보이스 피싱 사기를 당할 뻔한 최모 할머니(67)를 안심시키고 사기범들에게 송금 할 것을 막아 피해를 막은 경찰가족 김모씨(여·37·우체국직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김씨는 지난 21일 천안시 대흥동 소재 천안우체국 내 예금창구에서 근무하던 중 최모 할머니가 예금창구에 와 600만원의 적금을 해약하고, 예금통장에서 200여 만원을 인출해 총 850만원을 계좌이체하려는 것을 목격했다.
이를 이상히 여긴 김씨는 계좌이체를 중단시키고, 최모 할머니에게 이유를 물어보았다고. 할머니로부터 어떤 이들로부터 전화를 받고 돈을 송금하려한다는 얘기를 들은 김씨는 보이스피싱 사기를 직감하고 천안경찰서 신안지구대에 즉시 신고해 피해를 막았다.
김씨는 “평소 현직 경찰관인 남편으로부터 보이스피싱 사기에 대해 이야기를 자주 들어 사기범들의 수법을 잘 알게 돼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할머니가 피해를 입지 않아 참 다행이다”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