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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원(중앙동) 시의원 -지옥문앞에서 되돌아온 사연

등록일 2001년12월1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인터넷 사건의 전말이 밝혀짐에 따라 이정원(중앙동) 시의원의 억울함이 깨끗하게 풀렸다. 지난 9월 하순경 시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을 이용, 이 시의원에 대해 사실무근의 비방글을 올린 사람이 경찰조사에 의해 시청 공무원 이모씨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는 “이 의원에게 안좋은 감정이 있던 바, 시청사 이전건과 관련해 이 의원이 시장 상인들에게 강제 기부금을 받으러 다닌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렸다”고 진술했다. 엎질러진 물은 다시 주워담을 수 없듯 피해자인 이 시의원은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심적고통은 그동안 이루 말할 수 없었다고 피력했다. “그 사건의 충격으로 어머님이 수술을 받으셨고, 수험생이었던 아이의 고민이 컸습니다.… 그러나 어쩝니까. 내가 용서해주지 않으면 공직도 사퇴해야 하고 또 한가족의 고통이 시작될 텐데요.” 이 의원의 선처로 다행히 십년감수한 마음을 쓸어안은 이씨는 지난 6일(목) 또다시 시청 홈페이지에 자신의 글을 남겼다. “본의 아니게 이 의원님의 명예훼손은 물론 가족에게 심려를 끼치게 된 점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심적고통이 많으셨음에도 저희 가족의 어려움을 이해하시고 넓으신 아량으로 선처해주어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의원님 가정에 행복이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한편 시청 홈페이지는 익명의 비방성 글을 걸러주는 관리시스템 부실로 간간이 선의의 피해자들이 발생, 경찰조사를 의뢰하는 등 문제점을 갖고 있어 이를 지적하는 민원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시는 최근 ‘익명이나 특정인의 비방, 사실근거 없는 주장과 반사회적인 글의 게재는 사유명시없이 삭제’토록 하는 시 조례를 마련해 놓고 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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