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2일 열린 시청사 불당동 이전 반대집회 전경.
오늘 12시 예정, 지난해 집회와 규모 비슷할 듯
“미확정 천안시청사의 불당동 이전계획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
시청사 불당동 이전을 반대하는 세력의 집회가 오늘(토) 오전 12시 천안역 광장에서 열릴예정이다.
이들은 ▲민주적 절차에 의한 시민공청회를 거쳐 주민투표 실시 ▲전국체전 이후로 연기 논의 ▲이러한 요구를 묵살하는 시청사 불당동 이전은 즉각 중단 ▲이를 거부할 때에는 시장 퇴진운동, 지방세 납부 거부운동 등을 벌일 것이라고 천명하고 있다.
이번 집회는 지난해 9월2일(토) 열렸던<본보 123호> 것과 맥을 같이 한다. 또한 당시 규탄대회와 참가인원, 참가규모 등 모든 부분에서 닮은 집회로 알려지고 있다.
단지 당시보다는 시간이 흐른 점을 감안, 좀 더 원색적이고 강한 어조의 규탄대회로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
이를 반증하듯 이번 집회 주최측인 시청사 불당동 이전반대를 위한 시민연대는 시의 시청사 불당동 추진과 관련한 문제점과 이들의 주장이 담긴 내용의 8절지 4쪽 분량과 2쪽 분량의 인쇄물 10만부를 제작, 배포하는 등 집회 강도를 높인 것으로 보여진다.
연사로는 지난해에 나왔던 성무용(한나라당 천안갑) 지구당위원장, 윤용일 자원봉사단 총재를 비롯해 이정원(중앙동) 시의원이 추가될 예정. 당초엔 전용학(민주당 천안갑) 국회의원도 연사로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민주당 대변인에 오르면서 사정상 참석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주장하는 내용은 연대한 단체마다 차이점이 있지만 ‘불당동 반대’라는 부분에 있어서 일치하고 있다. 천안범시민회는 현 중심권에 유지존속을 외치고 있으며, 윤용일 총재와 천안시 개발위원회측은 체전 이후 논의로, 전용학 국회의원은 다수 주민이 반대하는 청사이전 불가를 고수하며 역시 체전이후 시장선거에서 다루자고 주장하고 있다. 성무용 위원장도 여러 문제점을 지적하며 시청사는 현 위치에 존속함이 바람직하다고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