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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의 대표적인 가을축제인 온양온천문화예술제가 오는 2일 온궁행렬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사진은 지난해 1회때 모습 |
아산시의 대표적인 가을축제중 하나인 온양온천문화예술제가 오는 10월2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신정호국민관광단지 야외음악당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맹사성축제와 설화예술제가 하나로 통합돼 올해 제2회를 맞는 온양온천문화예술제는 첫날인 2일 온양시내권을 중심으로 온궁 600년의 역사를 재현하는 온궁행렬 퍼레이드로 서막을 장식한다.
온궁행렬은 조선왕조시대 여섯 임금이 열네 차례나 온양온천에 행차했던 모습을 실제 아산시민들이 직접 행렬에 참가함으로써 과거로의 역사여행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오후 3시 아산시청을 출발해 아고 오거리-온양온천역-온양관광호텔-시민생활관-신정호 행사장으로 이어지는 약 4.5㎞ 구간의 행렬을 4백여 명의 시민이 참여할 예정이다.
주행사장인 신정호 야외음악당에서는 10월 문화의 달을 기념하는 '맹사성 골든벨을 울려라'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되며, 식전행사로 맹정승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개막식에서는 맹사성축제의 백미인 청백리 및 어린이 맹사성상 시상식이 이어지며 예술제를 축하하는 이벤트공연으로는 궁중의상 패션쇼와 맹사성을 주제로 하는 ‘맹사성 창극’이 볼거리를 제공한다.
본 행사에 앞서 온양문화원(원장 김시겸)은 지난 20일(토) 청백리 및 어린이 맹사성 선발대회를 실시해 아산의 인물을 선정한 바 있다.
또한 3일부터 4일까지 아산 예술인들의 순수예술축제가 음악을 비롯한 8개지부에서 각기 다른 장르의 독특한 예술세계관을 두고 시민들과 교류하는 장이 마련된다.
올해로 20회를 맞이하는 예술축제는 현장성이 돋보이는 자동차 설치미술 퍼포먼스를 비롯해 전시, 공연 등으로 이뤄져 '살아 숨쉬는 예술! 함께하는 예술!'로서의 가치를 드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온양문화원의 김창섭 사무국장은 “올 예술제는 새로움을 추구하는 것 보다는 안정되고 성숙된 모습을 보여주는데 의미를 두고 개최하게 됐으며 시민들이 스스로 참여하고 체험하는 시민참여형 예술제가 되길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