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23일(화) 옛 천안경찰서 건물을 리모델링한 ‘천안시 영상미디어센터’의 개관식이 열렸다.
천안지역의 영상미디어 활동 및 교육의 중심 기능을 하게 될 ‘천안시 영상미디어센터’가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천안시는 지난 23일(화) 오전 11시 문화동에 위치한 천안시 영상미디어센터(옛 천안경찰서)에서 성무용 시장과 충남디지털문화산업진흥원 이덕상 원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식은 경과보고, 유공자 시상, 기념사 및 축사, 현판 제막 및 테이프 커팅, 시설관람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덕상 원장은 “디지털시대인 21세기에서 영상·문화산업은 이미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 잡았다.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개관한 천안시 영상미디어센터는 시민 영상문화의 복지서비스를 향상시키고 미디어소통을 원활하게 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미디어 취약계층에 집중해 생활 속에서 영상미디어를 활용할 수 있는 기쁨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성무용 시장 역시 “급변하는 뉴미디어 시대에 영상과 미디어에 대한 시민들의 욕구는 물론 공적 영상문화서비스의 필요성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천안시 영상미디어센터는 독립·예술영화 상영부터 문화콘텐츠 인적자원 양성까지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06년 6월 문광부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천안시 영상미디어센터가 개관하기까지는 총 사업비 20억원(국·도비 12억원 포함)이 소요됐다.
2007년 11월 옛 천안경찰서 건물 리모델링을 시작한 이후 올 1월 9명의 운영위원 위촉, 2월 전문인력을 채용했으며, 영상의 빛으로 지역을 비춘다는 의미를 담아 ‘비채’(빛의 또는 빛에를 풀어씀)로 이름을 정했다.
미디어교육, 장비대여, 제작지원 등 제공
이번 개관한 영상미디어센터는 3166㎡의 부지에 지상 3층 연면적 962㎡ 규모로 건립됐다. 다목적 강의실, 운영사무실, 장비대여실, 오디오 스튜디오, 고급편집실, 일반편집교육실, 상영관 등을 갖추고 있으며, 영상문화 교육 및 창작지원 기능이 가능하다.
주요 사업은 문화다양성 확대를 위한 독립영화 및 예술영화를 소개해 지역민의 문화 향유권을 증진시키고 상영문화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비롯해 아동, 청소년, 주부, 노인, 장애인, 이주민 등의 문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캠코더 활용, 디지털 카메라 활용, 영상편집, 사운드 활용과 VJ제작워크숍, 촬영대본제작 워크숍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특히, 유명 감독이나 PD 초청 강좌, 찾아가는 미디어 교육, 공동체 지원사업, 영상·애니메이션·전문도서 및 정기간행물 등의 보존 및 구축사업을 추진하며, 타 지역 미디어센터 및 미디어교육관련 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과 지역 영상미디어 공동교재 개발 사업 등 정책연구 및 개발사업을 통해 정보의 나눔과 참여의 가치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천안시는 영상미디어센터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감에 따라 지역주민의 문화복지에 부응하고 다양한 문화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스편집)
(헤드)천안시 영상미디어센터 개관 기념 특강
천안시 영상미디어센터에서는 개관을 맞이해 영화 ‘말아톤’의 정윤철 감독과 MBC 휴먼다큐 ‘사랑’의 유해진 PD의 특강 및 상영회를 천안시 영상미디어센터 3층 상영관에서 개최한다.
유해진 PD특강은 10월1일(수) 저녁 7시~9시까지, 정윤철 감독 특강은 10월23일(목) 저녁 7시~9시까지 열리며, 선착순 70명의 참석자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천안시 영상미디어센터 ☎415-0096~00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