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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한올고 마칭밴드, 전국체전 개막식 초청공연

전국서 초청공연 쇄도, 재정난 극복에 더욱 값진 성과

등록일 2008년09월2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온양한올고 마칭밴드가 어려운 재정여건을 극복하고 전국에서 초청공연을 펼치는 성과를 올려 음악전공 교육의 좋은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어느새 아산의 명물로 자리잡은 온양한올고등학교(교장 박우승) 마칭밴드가 전국적으로 초청공연을 펼치며 명성을 높이고 있다.

한올고 마칭밴드는 오는 10월10일부터 일주일동안 여수 진남경기장에서 열리는 제 89회 전국체육대회 식전행사에 공식 초청을 받아 공연을 펼치게 된다.

앞서 지난해에는 군 나화 축제인 ‘지상군 페스티벌’과 한국프로야구 ‘코리안시리즈 결승전’축하공연에도 초청받는 등 전국에서 초청공연이 쇄도하고 있어 전국적으로 위상을 세우고 있다.

특히 이러한 성과는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의 성과라는 점이 더욱 의미가 깊다는 평이다.

한올고 마칭밴드는 경제적으로 어렵고 소외된 학생들에게 학교 내 특기적성 교육을 제공하고자 시작한 것으로, 단원 대부분이 단복과 악기구입, 개인 교습비 등을 조달할 수 없는 형편의 학생들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을 안 지역 기업체 직원들은 모아 둔 장학금을 단원 중 몇몇에게 정기적으로 지원하는 등 후원이 이어졌으며, 학생들은 보답하듯 2005년 창단한지 두 달 만에 문화관광부 장관기 전국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해 주위를 놀라게 했고, 이 후 세계대회 경선 1위(2006) 등 놀라운 실적을 올린 한편 지난해는 이화여자대학 관현악과를 비롯한 우수 음악대학으로 진학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또한 지역 교육계에서는 음악을 전공하기 위해서는 많은 사교육비를 지출해야 한다는 일반적인 사회인식을 바꿀 수 있는 좋은사례로 평하고 있다.

이세광 담당교사는 "공연초청의 의미는 온양한올고 마칭밴드의 위상을 전국적으로 인정한다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학교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매일 스스로 노력하는 학생들과 기쁨을 같이 한다"고 말했다.

안성원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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