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충남발전연구원에 ‘도청이전입지기준 설정 및 후보지 평가’ 연구용역이 발주되고 도의회에서도 거론되는 등 도청이전 움직임과 관련, 시는 ‘탄력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임을 밝혔다. 서용석(성정2동) 시의원의 시정질문 답변자료에 따르면 시는 충남 대표도시로서의 천안유치 당위성, 입지기준 설정, 대시민 홍보 등의 활동을 전개할 계획임을 밝혔다. 그러나 도청이전은 정부의 지방행정 계층구조 개편과제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보고 앞으로 정부의 정책방향과 도의 구상을 지켜보면서 탄력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지난 92년 도청이전추진 특별위원회가 구성된 이래 97년 IMF 여파로 잠정 유보한 충남도는 지난해 3월, 20명으로 구성된 추진기획단을 재가동해 이전 관련자료와 사례 수집, 도의회 및 중앙부처 협의, 도민 의견수렴, 이전비용 및 재원조달 방안 등의 업무를 추진해 왔다. 이에 천안시도 지난해 3월 도청이전추진위원회와 실무기획단을 재구성한 바 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