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수호 대형태극기 전시
63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독립기념관이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독립기념관(관장 김주현)은 지난 8일(금) 일본의 노골화된 독도도발과 관련해 한국홍보 전문가 서경덕씨의 제안과 ‘대학생문화연합동아리’ 주최로 국민의 독도수호 의지를 결집하고 상징하는 초대형태극기(가로30m×세로20m)를 겨레의 큰 마당에 펼쳤다.
광복절까지 독립기념관에 펼쳐지는 이 초대형태극기는 ‘대학생문화연합동아리’가 지난 4월 12일부터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 6000명이 참여해 완성한 태극기로 5월27일 동도와 서도사이에 띄워져 독도가 대한민국의 고유한 영토임을 상징한 태극기다.
‘신흥무관학교 독립군체험학교’
독립기념관은 지난 11일(월) 오전 일제강점하 최초의 독립운동기지이며 독립군을 양성한 신흥무관학교의 역사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독립군체험학교’를 조성하고 개교식을 가졌다.
‘독립군체험학교’는 1911년부터 1920년까지 청산리전투 참가 등 한국독립운동사에 빛나는 유무명의 독립군 35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최초의 독립운동기지였던 신흥무관학교를 본뜬 역사체험교육시설.
약 8억원이 소요된 독립군체험학교는, 단층건물에 433㎡며 독립군 체험홀과 강의, 토론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2개의 교육실과 편의시설로 구성돼있다.
독립기념관은 독립군체험학교의 개교와 함께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과 공동으로 ‘신흥무관학교 독립군체험캠프’라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11월까지 연인원 1200여 명의 중·고생을 참가시킬 계획이다.
문화재예고 최초 태극기들 공개
오늘(12일·화)부터 31일까지 독립기념관 특별기획전시실에서는 ‘문화재 태극기 특별기획전’이 열린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지난 6월 처음으로 국가문화재로 지정 예고된 15점의 태극기를 주제로 기획됐다.
여기에는 독립기념관이 소장하고 있는 문화재지정 예고 태극기 11점을 비롯해, 국회 헌정기념관과 하남역사박물관 소장 문화재 예고 태극기 등이 한 자리에 모인다.
전시회를 통해 공개되는 태극기 중에는 독립기념관이 지난 2월 영국 국립문서보관소에서 발굴한 최초의 국기 원형을 비롯해 국기를 이미지화한 다양한 형태의 전시물 50여 점도 전시돼 국기의 탄생과 변천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