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는 딱딱한 선거법 교육으로 인한 학생들의 무료함을 벗기 위해 ○×퀴즈를 도입, 좋은 반향을 일으켰다.
천안시선거관리위원회는 관내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공명선거교실’을 실시, 곧 유권자가 될 학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1월13일(화) 병천고등학교를 시작으로 운영된 선거교실은 이미 6개 고교가 완료됐으며, 오는 10일(월) 천안경영정보고를 끝으로 종료될 예정이다.
선관위 장용훈 과장은 이같은 취지에 대해 “유권자가 될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선거의식을 고취시키고 민주시민으로서의 함양을 위해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총 2교시로 운영되는 선거교실은 ‘우리들의 선거이야기’란 제목의 비디오 상영을 비롯해 선거참여의 중요성에 대한 강의로 1교시를 마친 후 2교시엔 선거장비와 선거관련 사진을 전시하고 경조물품, 투표절차 등을 보여준다. 또 공명선거와 관련한 OX퀴즈도 실시하고 있는데 그동안 참가 학생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었다.
이번 공명선거교실에 참여한 고등학교는 병천고(11월13일)를 비롯해 목천고(11월22일), 천안여자고(11월29일), 천안여자상업고(11월30일), 성환고(12월1일), 천안농업고(3일), 천안공업고(7일), 천안경영정보고(10일)로 8개 고교.
한편 천안선관위는 전국동시지방선거가 6개월여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지난 4일(화) 13개 시민단체와 간담회를 개최, ▲내년 양대선거와 시민단체의 역할 ▲선관위와 시민단체의 바람직한 공조방안 등에 대해 토의했으며 선거법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13∼14일(금)일에는 천안경찰서에서 경찰 대상의 선거법 강의가 예정돼 있으며, 현역 시의원에게도 조만간 교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