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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한 국·내외 연수 중단하라-공무원 해외연수 관련, YMCA 성명서 발표

등록일 2001년12월0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시 공무원 해외연수와 관련, 천안 YMCA는 지난 11월27일(화) ‘무분별한 국·내외 연수를 중단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선진행정 견학을 목적으로 들고 있지만 실상은 라인강, 그랜드캐년 등 관광지 견학이 대부분이어서 ‘명목상 연수지, 외유’라는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 YMCA측 설명. 대상자 선정에서도 모호한 기준을 꼬집었다. 부서별 안배가 유일한 선정기준이어서 특혜시비가 되풀이되고 있다는 것. 게다가 시의원과 기자가 공무원 해외연수에 포함되었다는 것도 대의기관으로서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시의원의 경우 지난해 해외연수에 누락된 의원들을 보냄으로써 ‘임기중에 한번은 다녀오고 본다’는 식의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해외연수 인원을 살펴볼 때 사실상 전국체전에 대한 공로성 연수라며 사기진작이나 공로성 관광으로 몇천만원을 사용하는 것은 ‘예산낭비’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틀동안 88명의 공무원이 국내연수를 다녀온 것에 대해서도 업무공백 등 행정력 낭비마저 우려되는 실정이라고 밝히며 3가지 조치가 따라야 할 것임을 역설했다. 첫째 ▲무분별한 국·내외 연수를 지양하고 내년도 여비예산을 축소 편성하라. 둘째 ▲국내연수의 경우 명백히 관광성 여비이므로 예산에 대한 환수가 이뤄져야 한다. 셋째 ▲시의회는 시의회의원공무국외연수에 대한 조례를 제정, 무분별한 외유시비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는 것. 한편 이번 국내·외 연수와 관련, 천안시는 21명의 공무원과 시의원, 경찰, 기자 등 총 27명을 두팀으로 구성, 유럽 3개국과 호주, 뉴질랜드로 해외연수를 다녀왔다. 또 22일과 23일 1박2일간의 일정으로 공무원 88명이 월드컵 상암경기장과 강릉 등의 일정으로 국내연수를 다녀왔다. 이번 27명의 해외연수에 5천7백만원(시의원 2명의 연수비 4백70여만원 별도)을, 88명으로 구성된 국내연수의 경우 4백만원의 예산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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