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논산간 고속도로 공사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이규동(동면.왼쪽),서용석(성정2동) 의원이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있다.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공사에 대한 사업설명회가 30일(금) 공주군 정안면에 위치한 제2공구 현장사무실에서 열렸다.
이는 제2공구 시공회사인 현대건설(주)측이 천안과 공주의 사업지역 주민들에게 공사개요와 추진현황을 설명하고 2공구 현장견학, 애로 및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기 위해 열린 것.
천안-논산간 고속도로는 천안시 목천면 응원리를 시점, 논산시 연무읍 고내리를 종점으로 삼고 4차로 80.96㎞ 연장의 대단위 사업이다. 사업비도 1조6천5백67억원이 소요, 지난 97년 12월26일 착공에 들어갔으며 2002년 12월25일(60개월) 준공예정이다.
천안지역 공정은 현재 65%선을 넘고 있으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일부 공사현장 인근 도로파손 등 민원이 발생, 그에 대한 주민들의 애로사항도 건의됐으며, 이에 대해서 시공사측은 대체로 긍정적인 해결의지를 보였다.
한편 이날 천안시의회(의장 장상훈) 산업건설위원회는 이규동(동면) 위원장과 서용석(성정2동) 의원만 참석, 나머지 10명의 산건위 의원들은 불참했다.
지난해 8월경 제1공구인 풍세면 현장사무소에서도 사업설명회가 있었지만 현석문(풍세면) 시의원만 참석했다. 이는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공사가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천안시의회의 관심이 너무 저조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
일각에서는 “의원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의정활동을 하는지 심히 의심스럽다”며 불만을 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