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교통사고로 개선·보완된 천안노인복지원 앞 도로는 도로형편상 사고 위험상이 잠재돼 있어 운전자의 안전의식이 요구되고 있다.
천안삼거리 공원을 지나 독립기념관으로 가는 길에 위치한 천안노인복지원 앞 도로 문제는 아직 끝나지 않았나.
이곳의 잦은 교통사고는 민원인을 양성(?)시키고 시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바, 시는 지난해 경찰서와 협의하에 ‘도로개선’을 시행했다. 그러나 그곳의 교통사고 모험담은 아직도 드문드문 들려오고 있다.
이에 대해 시는 더좋은 개선방법이 없다며 그같은 도로에선 운전자의 안전의식이 제고돼야 할 것이라고 전한다. 또 내년 말이면 일부 개통되는 국도 21호선으로 교통량이 분산되는 효과를 기대하면 훨씬 나아질 것이라고.
20일(화) 현장조사에선 천안노인복지원쪽으로 들어가는 대기차량이 많지는 않았다. 많은 차량통행으로 좌회전 신호가 따로 없는 그곳은 ‘눈치껏’ 꺾어들어야 하는 곳. 좌회전으로 들어가면 노인복지원과 신학대학원, 1개 회사, 그리고 음식점 2곳이 전부였다.
그러나 가끔 유턴하는 차량이 눈에 띄었다. 유턴은 좌회전 차량보다 위험성이 많아 보였다. 비탈길이면서 급한 운전행태를 감안할 때 유턴은 위험한 곡예일 수도 있다. 그나마 낮시간엔 주변 정황판단이 정확하지만 어두워지는 시간대부턴 커브길의 판단이 쉽지 않다.
이곳의 사고예방은 현실적으로 운전자의 몫에서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