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단체인 청소년 한돌회(회장 정순자)가 지난 10일(토) ‘죽전원 겨울나기’를 위한 일일찻집을 열었다.
“경제한파의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 주민들의 관심과 사랑에 힘입어 1천7백여만원을 벌었어요. 지난해 만큼은 기대하지 않았는데…, 이번 모금액은 이들의 겨울나기 이외에도 약간은 물품구입과 선생님들의 열악한 복지차원의 격려로 알뜰히 사용할 예정입니다.”
“몸으로 단련된 봉사단체”라고 자랑하는 한돌회 정순자 회장은 동부파출소를 비롯해 일일찻집에 성원을 보내준 주민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죽전원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서는 막대한 유류비 소비부터 한두푼이 들어가는 게 아니나, 정부지원은 후원회나 자체 수익사업 등의 여건을 감안, 현실적으로 부족하게 지원되는 것이 현 실정. 한돌회는 이같은 어려움을 듣고 4년 전인 97년부터 매년 죽전원 겨울나기에 필요한 예산을 일일찻집을 통해 마련하고 있다.
한편 한돌회는 15일(목)에도 죽전원의 8백포기 김장 담그기에 주부회원들이 팔걷고 거들어 본격적인 겨울나기에 일등공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