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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학교병원이 소아중환자실을 증축하고 의료장비를 전면 교체하는 등 고위험 신생아의 진료시스템을 강화했다. |
25병상 증설, 의료장비 전면 교체
단국대학교병원(병원장 박우성)이 신생아중환자실의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새로운 모습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지난 25일(목) 박우성 병원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 교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증축 기념식을 가졌다.
단국대병원은 개원 이후 낙후된 신생아중환자실을 부분적으로 개선해 왔으나 2개월 여에 걸친 이번 공사에서는 내부공간을 전면 개선하고 재배치해 진료의 효율성을 높였으며, 간호인력의 충원은 물론 병상수도 기존의 10병상에서 25병상으로 증설하면서 의료장비와 관련설비도 모두 교체했다.
또 미숙아와 기존에 입원해 있던 환아, 외부 의료기관에서 의뢰한 신생아 중환아의 진료공간을 따로 분류해 감염의 위험성을 최소화했으며, 환아에게 필요한 진료를 핵심적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단대병원측은 현재 천안시 인구가 타 지역과는 달리 가임여성과 출산율이 증가 추세에 있어, 산모와 환자들의 질 높은 의료환경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충청지역 대학병원들의 신생아중환자실 병상은 각각 7~15병상 내외로 운영되고 있어 갈수록 신생아중환자실의 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이러한 사회적인 배경과 함께 건강한 출산문화 장려를 위한 천안시의사회의 제청과 지역사회 개원의 및 지역주민 등 수요고객의 이용편의를 위해 단국대병원은 지난해부터 신생아중환자실의 증축을 추진해 왔다.
이번 신생아중환자실의 증축으로 단국대병원은 중부지역에서 집중치료가 필요한 고위험 신생아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중부지역 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박우성 병원장은 “응급상황에서 고위험 신생아를 진료할 수 있는 의료진이 없거나 병실이 부족해서 어쩔 수 없이 타 지역으로 옮기는 사례가 빈번해 옮기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차에서 분만하는 경우도 있어 산모와 환아의 건강을 위협하기도 한다”며, “단국대병원이 중부지역에서 집중치료가 필요한 고위험 신생아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기관으로서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