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경찰서는 부녀자와 취객을 상대로 납치 감금해 현금과 신용카드를 강취한 강도 상해 피의자를 검거했다. 지난 2월 일당 3명을 구속한데 이어 마지막 공범을 검거한 것.
경찰에 따르면 사는 곳이 일정하지 않은 피의자 김모씨(41·무직)는 마약사범으로 수배중인 자로 지난해 12월 자정이 넘은 시간에 천안시 성정동 소재 노상에서 대리운전기사를 기다리는 피해자를 과도로 위협해 신용카드를 강취한 후 피해자의 차량으로 납치해 은행 현금지급기에서 돈을 인출시켰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취객을 상대로 2회에 걸쳐 금품을 강취하고, 식당문을 닫는 부녀자를 쇠몽둥이로 폭행하고 청테이프로 다리를 결박한 후 신용카드, 현금, 귀금속을 강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피해자 나모씨(38·여·천안시 청당동)는 두피열상 등 전치 6주의 상해와 현금 80만원, 귀금속 100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
경찰은 지난 2월 수감된 일당에게 공범 김모씨의 범행사실을 자백 받아 통신수사 끝에 지난달 27일(토) 부산시 영도구의 한 노상에서 피의자 김모씨를 검거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