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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에서 찬성으로 돌아선 의원들의 해명

등록일 2001년11월1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상황변화로 지역정서 바뀌어… 현실 인정 필요 이번 시청사 불당동 이전 예산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는 데는 13명의 반대의원 중 3명의 이탈표로 가능했다. 불당동 이전을 반대하는 범시민연대측은 이들을 변절자라 비난하며 역사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성토했다. 또 비정상적인 방법을 동원, 회유와 협박에 대한 증거를 가지고 행정소송 및 고발할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탈표를 행사한 의원들은 “그건 변절이 아닌 소신”이라며 반발한다. 본지와의 전화인터뷰에서 현석문(풍세면) 의원은 “처음 상황과 지금 상황의 변화를 무시할 수 없다. 지역정서에도 귀기울였지만 주민정서도 약간의 반대여론에서 이젠 찬성 쪽으로 돌아서고 있다. 또 의회에서 당초 특위활동을 통해 청당동을 후보지로 제시했을 때와 지금의 무조건적인 불당동 반대에 집착된 상황하고는 그 차이가 현저하다. 교통망도 발전하고 있다. 더 이상의 의회 파행도 의회 스스로를 죽이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난 지역주민과 나 자신에게 당당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표결 전 범시민연대측과도 이같은 소신에 대해 충분히 얘기했음을 주장했다. 또 다른 의원들도 주장하는 바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해당 지역의 정서를 반영하는 것이 그 지역 대표성을 갖고 있는 해당 시의원의 기본 역할이고 보면 대부분의 주민들이 관여하지 않는 상황에서 일부 찬반이 혼재돼 있을 뿐, 주민정서가 한쪽으로 치우쳐져 있지는 않다는 것. 게다가 당초와는 달리 의회의 진행과정이 복잡한 양상을 띠며, 공무원 폭행으로 인해 구속된 의원의 아픔 또한 보듬지 못한 책임이 모두에게 있다고 피력했다. 이들 의원들은 누구로부터도 외압이나 협박은 결단코 없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들의 지역정서는 동요없이 잠잠한 상태로, 다만 몇 명만이 관심을 표명하는 정도로 나타나고 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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