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고중학교(교장 한동순)의 가장 큰 축제인 ‘감밭골 한마당 축제’가 열렸다. 해마다 열리는 축제지만 올해는 특히 30년 만에 새로 지은 건물과 운동장에서 인근 초등학교의 후배 및 주민들까지 참가하는 명실상부한 지역 잔치가 됐다.
축제는 쾌청한 가을 하늘 아래, 알뜰장터-놀이마당-무대마당-체육마당으로 이어졌는데 아침 8시30분에 시작된 알뜰장터를 시작으로 축제의 막이 올랐다. 이어 운동장에서 펼쳐진 놀이마당에서 학생들은 축구공 차 넣기를 비롯한 각종 놀이 종목들을 즐겼다.
이어서 사물놀이의 힘찬 가락으로 공연마당의 막을 열었다. 학급별 팝송 경연대회, 댄싱 경연대회, 가족 장기자랑 등으로 이어지는 동안 학생들은 땀과 흥에 젖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오후에는 인근의 도고초등학교와 도고온천초등학교 6학년 후배들을 초대해 선후배가 함께 어우러지는 체육 마당이 열렸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도고중학교의 감밭골 한마당 축제는 도고 지역의 가장 큰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