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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는 아이들 ‘급증’

등록일 2001년11월1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선원 올들어 28명 영아원 찾아…지난해 두배 증가 버려지는 아이들과 결손가정들이 늘고 있다. 충남도내 영아들은 익선원 내 영아원으로 연결되고 있다. 올 초에 개원한 익선원내 영아원엔 현재 22명이 5명의 보육사들에 의해 키워지고 있다. 또 이들 외에 들어왔다 가정으로 돌아간 6명까지 합치면 숫자는 훨씬 늘어난다. 이들 대부분이 결손가정 아이들이지만 6명은 친부모로부터 버려진 아이들이다. 부모의 사랑이 가장 필요한 3세 미만의 영아들이 사랑 결핍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자식처럼 보살피는 보육사 선생들의 노고에도 한계가 있는 것이고 보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지난해에 비해 두배는 되는 것 같다”는 시 사회복지과 정경자씨는 이것이 모두 불안한 경제현실을 반증하는 것이 아니겠냐며 한숨 짓는다. 최근엔 10월 중순경 성정동 모 슈퍼 앞에 버려진 아이도 있으며, 하순에 병천 모 아파트 교회에 버려지기도. 민태오 익선원 원장은 “나름대로 딱한 사정이야 있겠지만 자식 버리는 부모들은 찾아 혼좀 내줘야 한다”며 언성을 높이는 것으로 안타까움을 달랜다.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갖가지 사정들은 ‘자식을 버리기’에 앞서 구걸해서라도 지켜야 한다는 데 많은 사람들이 공감한다. “지금 세상이 어떤 세상입니까. 도움 주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왜 손내밀어 보거나 안되면 울고 매달려 보기라도 해야지, 자식 버리는 걸 쉽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 3세 미만의 아이들에게 사랑을 나누고자 한다면 익선원(585-5209) 문을 두드리세요. 반갑게 맞겠습니다-익선원 일동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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