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맨위로

아직도 탕정은 장마 후유증

등록일 2001년11월1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삼성반도체 인근 상습침수 민원제기 늑장대처 집중호우때 이웃의 공사로 더 큰 피해를 입었을 경우 사과도 받지 못하고 피해보상도 받지 못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탕정주민들은 반갑지 않은 이웃의 공사로 인해 피해를 입고 이에 대한 대책을 요구했으나, 이에 상응하는 보상을 받지 못해 몇차례 이 공사를 진행한 기업체에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탕정지역발전협의회에 따르면 삼성반도체 온양공장이 지난 91년 11월 가동 이후부터 교통 혼잡에 의한 사고 위험, 집중 호우로 마을 상습침수 등의 문제를 일으켜 주민들이 끊임없는 민원을 제기했으나 회사측이 이를 번번이 묵살했다며 분개했다. 이상복 탕정면 이장협의회 단장은 “지난 5월에 민원해결을 요구하며 집단시위를 벌인데 이어 지난달에도 민원해결을 촉구하는 내용증명을 삼성반도체에 보냈으나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렇게 되자 지난 10월에는 내용증명서를 만들어 주민이 삼성반도체에 전달했다. 그러나 관련 부서에서 최고 책임자에게 전달하지 않고 내용증명을 묵살한 것으로 알려져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삼성반도체 온양공장 관계자는 “공장장에게 주민들의 내용증명서가 전달되지 않았다”며 “배수로 공사는 회사가 공사비 일부를 부담해 아산시와 공동추진했던 사항으로 근본적인 민원해결은 아산시청에서 처리해야 할 사항”이라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주민 이모씨(40)는 “매년 집중 호우시 삼성반도체 인근 주택이 30cm 가량 침수되며 출퇴근 시간에는 교통 혼잡으로 인한 교통사고의 위험이 있다”며 “사태가 이 지경인데도 불구하고 삼성반도체와 아산시가 민원해결에 늑장을 부리고 있다”고 반발했다.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라이프 우리동네 향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