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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예산네트워크, 의정비 재조정 요구

의정비 재조정 요구

등록일 2007년11월2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시민여론 무시한 야합이라며 비난성명

아산참여예산시민네트워크는 아산시 의정비심의위원회가 지난달 31일 3차 심의위 회의에서 내년도 아산시 의정비를 34.1%로 인상해 3720만원으로 확정한 것은, 아산시민 여론을 무시한 처사라며 재조정 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아산시 의정비심의위원회의 의정비 결정이 천안, 당진, 서산 등 인근 3개 지자체의 의정비를 평균 산출했다는 것은 의정비 인상의 정당한 이유와 근거가 될 수 없으며, 심의위 존재 자체를 부정한 것이라며 비난수위를 높였다.

또 의정비심의위원회의 의정비 결정 과정에서 아산시민 여론결과를 들며 아산시의회가 침묵으로 일관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아산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 조사자의 78.4%가 2500만원~3000만원, 17.8%가 3000만원~3500만원으로 응답했으며, 단 3.8%만인 3500만원~4000만원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지금 농민들은 한미자유무역협정에 따른 농산물 개방과 농산물값 하락으로 아산시청 광장에 땀 흘려 지은 쌀가마를 야적하고 생존을 건 절규를 하고 있으며, 비정규직노동자들을 비롯한 서민들의 생활은 나날이 어려워지고 있다. 이런 상황은 딴 세상의 이야기가 아닌 바로 지금 우리들의 현실이며, 아산사람들의 현실”이라고 밝혔다.

또 “지방재정과 행정을 효율적으로 감시하고 비판하며 올바른 정책대안을 제시해야 하는 지방의원들이 의정비 인상에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는 비판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아산시의회 스스로 의정비 인상을 철회하고 시민여론을 수렴해 의정비를 재조정하는 길”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밖에도 의회는 겸직금지와 이해충돌 회피 의무의 부과 및 기부행위 제한 등의 조례제정 등 제도 마련으로 해마다 반복되는 의정비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산참여예산시민네트워크는 의정비 인상과 관련해 아산시의회 스스로 현명한 판단과 결단으로 전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의정비 인상에 대해 모범적 해결 사례를 남겨주기를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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