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지난 22일 아산시청 상황실에서 아프리카 탄자니아 무완자시와 우호협정조인식을 체결했다.
경제·문화·관광·농업 등 각 분야에서 교류 협력하기로
아산시와 아프리카 탄자니아 무완자시가 지난 22(월) 오전 10시55분 아산시청 상황실에서 우호협정 조인식을 체결했다.
아산시는 이번 조인식의 의미에 대해 ‘아산시가 세계화 시대에 대응하고자 외국 지방자치단체와의 우호협정을 통해 경제, 문화, 관광, 농업 등 각 분야에 걸쳐 친선과 공동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이날 우호교류 협정 조인식에는 강희복 시장과 이기원 의장 등 26명과 무완자시의 레오나르도 비혼도 시장 등 6명이 참석했다. 조인식은 협정서 낭독, 양 시장과 의장의 협정서 서명 및 교환, 환영사 및 답사, 기념품 교환의 순으로 이뤄졌다.
조인식을 마친 무완자시 방문단은 현대자동차, 인주산업단지, 영인산휴양림, 현충사, 보건소, 온양민속박물관, 신도시홍보관, 농업기술센터 등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9일(화) 아산시의회 제11회 의원회에서는 탄자니아 무완자시와 우호교류체결을 앞두고 몇몇 의원들이 ‘얻을 것도 없고, 줄 것도 없는 곳’, ‘실효성이 의문시 되는 즉흥행정’ 이라며 강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관련기사 본보 10월16일 보도)
이 같은 몇몇 의원들의 우려에 대해 아산시는 ‘세계적으로 새로운 거대 소비시장인 아프리카 지역의 지방자치단체와 교류를 통해 아산지역 기업의 현지시장 개척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해외도시와 문화 및 경제교류 등을 통해 제3세계에 아산시의 경제발전과 세계 속의 아산시 이미지를 홍보한다’며 의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아산시가 아프리카 동부에 위치한 탄자니아 무완자시와 어떤 형태의 교류를 이어갈지 눈여겨 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