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경찰서(서장 고학곤)는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는 피·가해자들이 술을 마시던 중 시비가 돼 흉기로 상대를 찔러 살해하려던 피의자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정모씨(49·읍내동·무직)와 피해자 김모(42·무직)는 같은 아파트 아래 위층에 거주하는 사이. 이들은 소주를 나눠 마시다 다툼이 생겨 정씨가 주방에 있는 부엌칼로 김씨를 찌른 후 본인 집에 칼을 숨긴 후 피묻은 옷을 갈아입고 도주한 혐의다. 경찰은 피의자 집 주변에서 잠복하다 귀가하는 정씨를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