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단국대병원 영양팀에서 사랑과 정성으로 조리한 죽으로 소아암 환아돕기 바자회를 열어 이용객들의 커다란 호응을 얻었다.
단국대병원, 소아암 환아돕기 별미죽 바자회 눈길“예전에 어머니께서 직접 끓여주시던 바로 그 맛입니다. 맛있는 죽도 먹고, 또 소아암 어린이도 도울 수 있다니 일석이조네요.”지난 16일(화) 단국대학교병원(병원장 박우성)에서는 소아암 환아를 돕기 위한 이색행사가 개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는 10여 가지 별미죽을 포함한 다양한 종류의 떡과 누룽지 등 영양이 풍부한 우리나라 전통 음식들이 전시 판매됐다. 이날 전시된 모든 음식은 단국대병원 영양팀과 급식위탁업체인 ㈜한화리조트가 직접 조리했으며, 사용된 식재료 또한 엄선된 친환경 농산물만을 사용해 방문객들로부터 커다란 호응을 얻었다.작년 1회 행사에서는 200여 만원의 수익금이 발생해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충청지부에 기탁해 소아암으로 치료 중인 환아들을 위해 사용됐다. 올해도 행사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 전액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소아암협회에 기탁해 환아들의 치료금액으로 사용할 계획이다.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충청지부장으로도 활동 중인 박우성 병원장은 “비록 큰돈은 아니지만 여러 사람의 정성으로 모아진 이번 수익금이 암세포와의 전쟁에서 힘겹게 싸우고 있는 환아들의 치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