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부활한 ‘제13회 아산시민의 날 체육대회’ 1만여 시민 축제3년 만에 부활한 ‘제13회 아산시민의 날 체육대회가 지난 3일(수) 순천향대학교 운동장에서 1만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이번 행사는 기존방식을 탈피해 과열경쟁을 예방하고 시민 화합차원의 행사로 거듭나도록 하기위해 종합 시상제를 폐지한 것이 눈에 띄었다. 또한 체육대회 보다는 시민들이 각 읍·면·동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가장행렬에 대한 비중을 높였다.가장행렬이 진행되는 동안 각 읍·면·동에서는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을소재로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향토애를 과시했다. 염치읍은 이순신장군이 전승깃발을 거느리며, 송악면은 송가풍물두레논매기본존회의 연출, 탕정면은 새싹을 상징하는 조형물로 발전하는 탕정을 표현하고 둔포면은 각국 전통의상과 배나무를 상징하는 풍선아트로, 영인면은 이지함 선생과 ‘아산맑은쌀’을, 선장면은 지역특산물을, 신창면은 단군신화를 연출하는 등 시민들에게 흥미롭고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했다.운동장 한편에서는 커다란 가마솥을 걸고 지역별로 준비한 음식을 나눠 먹으며 곳곳에서 흥겨운 잔치분위기를 연출했다.경기가 열리는 동안 운동장 곳곳에서는 월드컵 못지않은 응원열기가 뜨거웠다. 이날 경기 종목은 육상, 씨름, 공굴리기 등 화합경기 7종과 축구, 배구 등 클럽대항 7종이 계획돼 있었다. 그러나 일부 종목이 시간에 쫓겨 돌연 취소되는 바람에 사전에 연습했던 선수들에게 실망과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제13회 아산시민의 날 체육대회’의 생생한 모습을 화보로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