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차례 상에 국내 최고의 명인들이 빚은 최고의 전통주를 정성을 다해 올려보자.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아직까지 추석선물로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건강을 먼저 생각한 국내 최고의 명인들이 빚은 최고의 술을 소개한다. 송악면 외암리에서 빚은 ‘연엽주’와 선장면 신성리에서 빚은 ‘짚동가리’가 주인공이다. 두 가지 술의 공통점은 바로 건강을 먼저 생각한 술이라는 것이다. 그보다 더 흥미로운 것은 당대 최고의 권력자가 최고의 술로 인정한 점이다. 무형문화재 제11호 최황규씨가 만드는 ‘연엽주’는 200여 년 전 임금님의 건강을 위해 ‘몸에 이로운 술을 개발하라’는 지시에 의해 개발된 술로 알려졌다. ‘짚동가리’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도고별장에 들렀을 때 처음 맛보고 그 맛에 반해 평소에 즐겨 마신 것은 물론 회갑잔치에서 사용되며 세인들에게 알려졌다고 한다. 또 다른 공통점은 ‘물 맛’이다. ‘연엽주’는 지역 최고의 청정지역인 송악면 외암리의 맑은 물과 그 곳에서 재배한 쌀과 약초 등 11가지 재료로 이용했다. ‘짚동가리’ 역시 최고의 물맛을 찾은 곳에 주조장을 지어 한 두 번 다녀간 사람도 다시 찾기 힘든 곳에 위치해 있다. 거기다 재료도 ‘아산맑은쌀’만을 고집하고 있다. 명절에는 오랜만에 만난 형제나 친구들과 술자리가 잦아진다. 이럴 때 우리 쌀로 빚은 전통와인 한잔은 어떨까. 또 그동안 고마웠던 스승님, 선·후배, 직장동료 등에게 선물용으로도 제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