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체육회가 지난 14일(금) 온양관광호텔에서 오는 10월25일 논산시에서 개최되는 ‘제59회 충남도민체전’ 종합우승을 위한 전략보고회를 가졌다.
14일 ‘제59회 충남도민체전’ 종합우승 위한 전략평가 보고회-천안·논산과 3강구도“이번엔 우승이다.” 올해 논산시에서 개최되는 ‘제59회 충남도민체육대회 종합우승’에 대한 아산시 체육인들의 필승결의가 새롭다. 이번 도민체전은 10월25일~28일까지 4일간 논산시에서 개최되며 육상, 수영, 태권도, 축구, 테니스, 배구, 탁구, 씨름, 배드민턴, 궁도, 볼링, 보디빌딩, 게이트볼, 검도, 복싱, 유도, 역도 등 17개 종목이 펼쳐진다. 아산시체육회(회장 강희복)는 지난 14일(금) 오후 5시 온양관광호텔에서 체육회 임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필승결의대회를 갖고 올해는 기필코 종합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특히 내년 도민체전 개최를 앞둔 아산시는 이번 대회에서 충남 최강의 스포츠도시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새롭게 다지고 있다.아산시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전통 강세를 이어온 천안시를 반드시 넘어야 한다. 또한 개최지인 논산시도 무시할 수 없는 강력한 복병이다. 아산시의 경계대상 1호인 천안시는 모든 종목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태권도, 씨름, 유도, 복싱 등 격투기 종목은 비교적 약세를 보여 아산시의 전략종목인 배구, 탁구 등에서 우위를 점한다면 충분한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천안시 못지않게 이번 대회 강력한 경쟁상대로 꼽히는 논산시는 지난해 제58회 대회에서는 비록 5위에 그쳤지만 올해는 상황이 달라졌다. 논산시가 개최지에 주어지는 시드배정이나 가산점 등 이점을 최대한 살린다면 우승까지 넘볼 만큼 위협적이다. 특히 충남체육고 선수들이 대거 논산시로 출전해 전력을 무시할 수 없는 상대다. 한편 전국체육대회 성적도 도민체전 종합점수에 가산점으로 주어진다. 아산시 우승의 가장 강력한 경쟁상대인 천안시와 논산시는 아산시와 함께 모두 1600점을 획득한 상황이다. 결국 논산시에서 벌어지는 체육대회 성적이 종합우승의 향방을 가르게 된다.아산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동계강화훈련을 통해 기초체력과 새로운 기술을 습득한데 이어 지난 7~8월까지 종목별 합숙훈련을 하는 등 준비기간을 거쳤다. 이어 지난 7월30일 총 17개 종목에 대한 모든 선수단 구성을 끝내고 우승을 향한 항해가 시작됐다. 아산시 선수단은 ▷초등부 109명 ▷중등부 87명 ▷고등부 23명 ▷일반부 127명 ▷임원 104명 등 총 450명으로 구성을 마쳤다. 아산시체육회 강희복 회장은 “전략평가를 통해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은다면 반드시 종합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산시 체육발전을 위해서 무엇보다 학교체육의 발전이 중심이 되고 사회체육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체육회를 이끄는 모든 체육인들이 함께 하자”고 말했다. 특히 선거법 등으로 제약을 받았던 아산시민체육대회가 올해 10월3일 부활되는 만큼 아산시가 스포츠를 통한 화합의 장이 되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덧붙였다. 아산시의회 이기원 의장도 “아산시 체육의 미래를 조명하고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믿는다”며 “의회에서도 아산시의 위상에 걸맞게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의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각 체육회 임원들은 종목별 전략보고를 통해 아산시가 수영, 궁도, 볼링, 게이트볼, 축구, 배구 등을 전략종목으로 내세워 종합점수 2만6300점으로 천안(2만6000점)과 논산(2만5900점)을 제치고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시나리오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