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앞두고 벌초사고 잇따라아산소방서(서장 이창섭)는 추석을 앞두고 가족들과 함께 조상의 산소를 찾아 벌초를 하는 벌 초객들의 안전사고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예초기 사용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실제로 지난 2일(일) 송악면에서 임모 씨가 벌초를 하다가 예초기 날에 다리를 다쳐 구급대가 출동한 사고가 있었다. 이외에도 지역 곳곳에서 신고되지 않은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안전사고에 따른 사전예방의 중요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아산소방서는 예초기나 낫에 베었을 때는 흐르는 물 또는 소독약으로 상처를 씻어 오염물질을 제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상처부위에 흙이나 된장, 담배가루 등 이물질을 바르는 것은 2차 감염 우려가 있으니 절대로 바르지 말고, 출혈이 심할 경우 출혈부위에 수건을 대고 직접 압박하는 것이 좋다.손가락이나 발가락 등이 절단된 경우 지혈을 한 뒤, 절단된 손, 발가락 마디를 물 또는 생리 식염수로 씻고 가제나 수건으로 잘린 마디를 싸서 얼음이 담긴 비닐봉지에 넣은 뒤 병원으로 가져가 치료를 받아야 한다.아산소방서 방호구조과 최만흠씨는 “예초기는 겉모양, 재질, 품질 등 안전검사 합격품만 사용해야 사고 발생시 보호를 받을 수 있으며, 예초기 사용 시에도 주위에 딱딱한 돌 등이 없는지 확인하고, 긴소매 옷과 보안경 등 보호 장구를 반드시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