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충렬탑 공원에 건립된 자유수호 위령탑.
6일, 남산충렬탑에서 희생자 넋을 기린 합동위령제 실시아산시 남산 충렬탑 공원에서 지난 6일(목) 오전11시 자유수호위령탑 제막식 및 합동위령제가 강희복 아산시장을 비롯해 각 기관단체장 및 유족 등 300여 명이 참석 예정인 가운데 실시됐다.자유수호 위령탑은 해방 이후부터 6·25동란 전후까지 공산주의자들에 의해 희생됐거나 무장공비 침투사건 등으로 희생된 민간인 희생자 176인과 2004년까지 온양중학교에서 실시된 장충단 추모대상자 6인(장충단은 6·25동란 당시 태극연맹이라는 비밀단체를 조직해 공산주의와 항쟁하다 희생한 교사와 학생 6인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추모제)의 넋을 기리기 위해 건립됐다.위령탑은 아산시와 충남도가 1억2000만원을 지원하고 자유총연맹 아산시지부가 1000만원을 들여 건립했다. 규모는 가로9m, 세로8m, 높이 9m로 화강석, 오석, 스텐레스 등의 재질로 시공자는 아산 출신으로 이충무공동상 및 월남참전기념탑 시공자인 조각가 최승호씨가 시공했다.매년 10월 자유총연맹 아산시지부(지부장 김응규) 주관으로 실시해 온 합동위령제는 올해 위령탑 완공으로 제막식과 병행해 앞당겨 실시했다. 강시장은 추도사에서 “이 땅의 자유와 정의를 수호하기 위해 산화한 182명의 고귀한 넋을 기린 자유수호 위령탑 제막식 및 합동위령제를 맞아 흩어진 마음을 다시 모으는 계기를 마련하고 유가족들에게 위로와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