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유관순 민족문학상에서 수상한 아산중학교 14명의 학생들이 상장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제1회 유관순 민족문학상, 아산중학생 14명 수상제1회 유관순 민족문학상 시상식에서 아산중학교(교장 이은규)가 22명의 학생들이 응모해 14명의 학생이 입상하는 쾌거를 올려 눈길을 끌었다. 총 100여 개 학교가 참여한 치열한 경쟁 속에서 참가자의 60% 이상이 수상의 영예를 얻은 아산중학교는 지난 1학기 방과 후 학교 개설 과목 중에 논술기초반, 논술반, 역사논술반 등 3개의 논술 관련반을 구성해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논술지도 체제를 구축했다. 아울러 논술에 관심 있는 교사들이 논술관련 연수를 통해 논술 교육의 질을 높이고, 논술 담당 교사가 충청남도 논술 첨삭 지도위원으로 위촉됐다. 또 다양한 논술 교수기법을 접하고 이를 재학생들에게 접목시킨 결과 이번에 큰 성과를 얻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여기에 6000여 만원을 투자해 학교도서관을 리모델링하고 도서관을 활용한 교과수업을 활발히 전개한 것도 큰 몫을 했다.아산중학교 문예담당교사이자 이번 대회 지도교사상을 수상한 이광오 교사는 “글쓰기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열정을 갖고 지도에 묵묵히 따라준 학생이 그저 고맙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 많은 학생이 논술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고 글쓰기에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