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때부터 지금까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제56회 둔포면민의 날’ 행사가 지난 15일 둔포면 일원에서 열렸다.
모범면민 표창 등 주민 1000명 화합 한마당둔포면민의날 추진위원회(위원장 홍창남)는 지난 15일(수) 둔포초등학교 대운동장에서 강희복 아산시장을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과 주민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 대화합을 위한 ‘제56회 둔포면민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이날 행사는 면민들의 역량을 결집하고 화합하는 분위기를 조성했으며 힘차게 웅비하는 둔포면의 역동적인 모습이 표출됐다. 또 자랑스런 둔포인에 대한 모범면민을 선발해 표창하는 시간도 가졌다. 모범면민상은 노인도(71), 최장수상 임재순(여·98), 효자상 이성구(39), 효부상 김복임(여·57) 등에게 표창과 함께 푸짐한 부상도 전달했다.이번 행사는 1부 행사로 동창회와 단체별로 15개 팀이 참가해 축구경기, 족구, 육상, 줄다리기, 긴줄넘기, 훌라우프 돌리기 등이 다채롭게 열렸다.이어 2부 행사로 둔포면민의 장기와 끼를 발산하는 주민발표회 및 노래자랑과 유명 인기가수를 초청한 공개방송 등이 펼쳐져 한여름 밤의 볼거리 향연을 연출했다. 둔포면민의 날 행사는 6·25 한국전쟁 때부터 현재까지 한 번도 중단없이 개최된 행사로 1952년 의용소방대에서 부락 축구대회를 시초로 시작됐다. 1970년 제19회 대회에서는 ‘둔포면민헌장’을 선포하고 대회 명칭을 ‘둔포면민의 날’로 변경했다. 2005년 제54회부터는 ‘둔포면민의날 추진위원회’가 발족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면민의 날 발자취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진 전시회를 가져 좋은 호응을 받았다.홍창남 둔포면민의날 추진위원장은 “둔포면민의 날 행사는 역사와 전통이 있는 행사로 4년 후면 환갑을 맞는다. 이번 행사가 면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 속에 어느 해보다 성대하게 치러져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면민 화합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