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경찰서(서장 안억진)는 부산, 대구, 경기 등 전국을 무대로 경비가 허술한 아파트를 골라 25차례에 걸쳐 소방관창 300여 개를 절취한 피의자를 검거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후 6시5분께 주거부정의 피의자 정모씨(39)가 아산시 실옥동 소재 모 아파트에 침입해 화재진화용 소방관창 4개를 분리한 다음 검은색 손가방에 넣고 나오는 수법으로 절취했다는 것. 또 올해 3월~7월까지 5개월간 부산, 경남 양산, 대구, 경기 평택, 충남 등 전국의 아파트 25곳에서 소방관창 300개(703만원 상당)를 절취한 혐의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용의차량을 검거하고 여죄를 추궁한 끝에 전국을 무대로 한 범행 일체를 자백받아 구속수사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