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준· 49·아산시 배방면
“건강한 삶을 이어가는 것이 모든 현대인의 꿈일 것이다. 퇴근 후 술자리를 1시간 줄이고, 운동시간을 1시간 늘리면 새롭게 건강한 삶이 이어질 것이다. 지금 당장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어떨까. 운동은 단순히 몸을 단련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인생에 새로운 활력과 자신감을 줄 것이다. 운동을 통해 몸짱도 만들고 건강한 삶도 이어간다면 가장 이상적이지 않을까.”아산시 보디빌딩협회 김홍준(49·김홍준 휘트니스 관장)씨가 국제적인 몸짱으로 인정받았다. 지난 2~5일까지 3박4일간 일본 야마구치에서 열린 ‘제3회 동아시아 보디빌딩 대회’에서 3위에 입상한 것. 동아시아 보디빌딩 대회는 한국,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몽골 등 동남아 7개국에서 순차적으로 개최하는 대회로 2005년 홍콩, 2006년 대만개최에 이어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김 관장은 이 대회에서만 3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고교재학시절 역도에서 출발한 김관장의 운동과 인연은 고교졸업 후 보디빌딩으로 이어졌다. 미스터 충남, 미스터 서울, 미스터 YMCA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김 관장은 1990~1993년까지 4년 연속 미스터코리아 미들급(80㎏) 1위 자리를 지키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아산클라이밍협회장으로도 활동하며 운동에 대한 교류사업도 벌이고 있다. 특히 그가 운영하는 헬스클럽 안에 인공암벽을 만들어 클라이밍의 저변확대에도 일조하고 있다. “맨손암벽등반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면 등근육이 보다 선명해지고 유연성을 기를 수 있어 헬스를 통한 보디빌딩과 상호 보완적인 작용을 하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중년을 넘어서면서 신체의 이상증세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꾸준한 운동을 통해 상당부분 극복할 수 있다.”올해가 지나면 김관장의 나이는 50살이 된다. 그러나 김 관장에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김 관장은 본인이 지도자 이면서도 현역선수로서의 꿈을 이어가고 있다. 요즘도 하루 2시간 이상의 운동은 기본이고, 경기를 앞두고는 4시간 이상 강도 높은 훈련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내년 아산시에서 열리는 도민체전은 물론 몽골에서 열리게 될 제4회 동아시아 보디빌딩대회 우승을 꿈꾸고 있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자신의 뒤를 이어 줄 유능한 선수를 발굴해 지도하겠다는 목표도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