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1월 ‘솟음’ 공연장면.
아산시 풍물굿패 ‘솟음’ 한 여름 밤의 음악축제 개최“닫힌 교문을 열면 추억이 당신을 부릅니다. 그리고 희망이 다가옵니다.”마을문화의 중심지에서 황무지로 전락한 폐교에 추억과 희망을 일구는 문화공연이 지역 문화단체에 의해 기획, 공연 될 예정이다.아산시 온천동 소재 풍물굿패 ‘솟음’(대표 유재문)에서 기획한 이번 공연은 오는 18일(토)과 25일(토) 각각 아산시 선장면 소재 삼선초등학교와 영인면 소재 백석포초등학교에서 한 여름 밤의 음악축제 ‘여보게 마실가세!’라는 타이틀로 열린다. 아산시의 사회단체 보조금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여보게 마실가세!’는 문화의 소외를 경험하고 있는 지역의 폐교가 그 중심에 있다. 풍물굿패 솟음의 유재문 대표는 “마음에 아픔으로 기억되는 ‘폐교’라는 이름을 버리고, 일상의 피로를 풀고 웃음을 찾을 수 있는 ‘열린문화학교’로 다시 태어났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며 이번 공연의 의의를 설명했다. ‘여보게 마실가세!’는 사물놀이, 민요, 통기타, 탈놀이, 사물판굿 등 흥겨운 전통예술을 중심으로 공연되며, 주민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대동놀이가 이어져 흥겨운 마을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