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아산관내 시내버스 무료환승제가 본격 실시됐다. 1회 탑승요금으로 하차 후 45분 이내에 2회 무료환승이 가능하며, 오는 10일부터는 천안시에서도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하차 후 45분 이내 2회 무료환승… 10일부터 천안시에서도 가능아산시 시내버스 무료환승제도가 지난 1일(수)부터 본격 시행됐다.(관련기사 본보 7월31일 보도) 시내버스는 학생을 비롯한 노약자 등 대중들이 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으로 이번 무료환승제도가 본격 시행됨으로써 이용객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시민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2008년 수도권전철 개통에 대비해 대중교통 간 환승체계구축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전보다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아산시 관내 시내버스 무료환승이 우선 시행되고 오는 10일(금)부터는 천안시 시내버스와도 무료 환승이 가능해진다. 시에 따르면 이번 시행하는 무료환승제도는 처음 탑승할 때만 요금을 지불하고 이후 2회까지는 무료환승이 가능하다. 이로써 시내버스 이용객들이 한 번의 요금 지불만으로 최종 목적지까지 이동이 가능하게 됐다. 환승시간은 시내버스 배차간격 등을 감안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이용할 때 마다 45분의 환승 여유 시간이 주어진다. 무료 환승은 환승단말기에 의해 전산처리 되기 때문에 이용대상이 교통카드 이용객에게 한정된다. 향후 현금이나 버스표 등의 요금 지불방식이 사라지고 교통카드 이용률이 대폭 증가돼 편리성과 투명성이 확보되는 한편, 불필요한 인력낭비 요인 등이 개선되는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아산시 시내버스는 수도권에서 통용되는 교통카드와도 호환이 가능해 수도권에서 아산시를 방문하는 대중교통 이용객들에게도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산시 교통행정과 정찬희씨는 “아산시는 그동안 대중교통이 취약해 시민들이 교통수단으로 승용차를 주로 이용하다 보니 주요도심의 주차난과 함께 교통체증이 매우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었다”며 “앞으로 대중교통에 대한 중요성 인식과 더불어 새로운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아산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아산-천안간 버스정보안내시스템(BIS) 구축사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BIS시스템은 오는 9월 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며 버스승강장과 차내에서 시내버스 운행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는 앞으로 시내버스 운행방식을 ‘간선, 지선, 순환’ 체계로 분류하고 온양구도심, 아산신도시 등 주요도심과 KTX역 및 수도권전철역 등에서 대중교통간 환승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내버스 노선개편 및 환승체계구축’ 용역을 발주한 상태다. 아울러 대도시권에서 도입하고 있는 지능형교통정보시스템(ITS)을 아산에도 도입하기 위해 검토 중이라고 밝혀 향후 인근 천안시와 더불어 대중교통의 요충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