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유해 세균 증식이 왕성한 여름철 건강관리는 청결한 손 관리부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놀이터에서 놀다 온 자녀, 손에 물기 마를 새 없는 주부, 하루 종일 대인접촉을 통해 세균에 노출된 모든 사람들에게 청결한 손 관리는 필수다.”순천향대학교 창업보육센터의 (주)코드바이오(대표 박선영)에서 세균번식이 왕성한 여름철을 맞아 100%에 가까운 항균성 비누를 출시해 주목받고 있다. 의약품 원료를 전문적으로 연구, 개발하고 있는 (주)코드바이오가 1년 여 연구개발 끝에 개발한 항균성 비누는 놀라운 세균퇴치 효과를 자랑한다. 이들의 연구 성과는 이미 미국 최대의 발명품 전시회인 ‘2005 미국 피츠버그 INPEX’에서 입증됐다.당시 미국 최대의 마케팅회사(ISC)에서 주최한 전시회에는 41개국 250개 업체가 참가해 부문별 경쟁을 벌였다. 이 전시회에서 히아루론산(천연보습물질)과 천연무기항균제를 이용한 목욕용품을 출품한 (주)티앤라이프시스템(현 코드바이오)이 동상을 수상하며 국제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티앤라이프시스템은 회사이름을 코드바이오로 바꾸고 자체 연구진들이 1년 여 연구개발을 통해 같은 원리를 이용, 비누개발에 성공해 야심차게 시장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박선영(45) 대표는 “기존 비누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유명 비누 2종과 코드바이오 제품을 비교하며 항균성을 테스트했다. 그 결과 코드바이오 제품의 항균성이 거의 100%에 육박하는 실험 결과를 보였다”고 밝혔다.박 대표는 “대인접촉 등을 통해 전염되기 쉬운 눈병이나 소화기질병을 비롯한 각종 질환들은 손을 청결하게 관리해 주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예방효과를 볼 수 있다”며 “이 제품을 사용할 경우 여름철뿐만 아니라 환절기에도 각종 질환을 예방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박 대표는 한국화장품연구자협의체 부회장 안정엽 박사의 협조를 얻어 항균성 실험을 한 결과 코드바이오의 연구 성과가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에 따르면 기존 국내시장에서 시판되는 몇몇 회사의 비누와 세척결과를 비교 분석한 결과 기존 제품에서는 손바닥에 잔량의 균을 볼수 있었으나 코드바이오 제품에서는 균이 남아 있지 않았다고. 실험방법은 30명을 대상으로 손에 서식하는 균에 대해 각각 비누 사용 전·후의 사멸 균수를 측정했다. 그 결과 코드바이오의 TLS 비누는 99.9%에 가까운 항균력을 보인 반면 비교를 위해 사용한 국내외 유명 제품들은 60~70% 수준에 머물렀다는 것.코드바이오에서 개발한 TLS비누는 천연 무기항균제를 첨가해 만든 제품으로 민감성 피부에도 매우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박선영 대표는 “무기항균제는 자연 친화적인 제품으로 해양부산물인 조개껍질에 은을 결합시켜 가공한 물질이다. 이 물질은 인체에 무해하며 미국 FDA 산하 기관에서 피부감작시험, 경구독성, 돌연변이성 시험에서 안전성을 획득했고, 한국 원사 직물 연구소에서 항균성을 실험한 결과 항균력 99.9%가 나왔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또 “이 비누는 민감성 피부와 유분이 많은 트러블 피부에도 적합하다”며 “앞으로 비누뿐만 아니라 생필품 분야는 물론 의약품 원료를 포함한 각종 바이오분야의 연구개발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