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바다학교’ 체험학습에 참가한 온양여중 학생들이 평택항에서 기념촬영을 가졌다.
온양여중 서해바다학교 ‘평택항’과 ‘현대제철’ 견학온양여자중학교(교장 이선복)는 지난 18일(수) 평택지방해양수산청에서 주관하는 ‘서해바다학교’에 참여해 미래를 열어가는 바다에서 꿈을 키우고 돌아왔다.학생들은 연간 28만명이 중국과 왕래한다는 국제적 위상을 지닌 평택국제항만과 태풍의 영향을 받지 않는 자원의 보고인 평택 앞 바다, 그리고 어마어마한 규모의 당진 현대제철소를 견학했다. 이날 참여한 학생은 서미라 교사의 인솔로 방과 후 학교인 ‘즐거운 영수반’과 ‘해양소년단원’ 45명의 학생이었다. 이들은 ‘서해바다학교’체험학습을 통해 바다의 중요성과 국가기간산업인 제철산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평택국제항만을 돌아본 학생들은 중국과 무역기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음을 배우고, 항만선에 직접 승선해 평택과 당진항의 가치와 소중함에 대해서도 새롭게 깨닫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김다은(3년) 학생은 “우리나라가 3면이 바다라고 하지만 바닷가에 살지 않아 실감하지 못했다. 그러나 오늘 견학을 통해 바다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당진의 현대제철소를 방문한 학생들은 엄청난 규모에 입을 다물지 못했고, 견고한 쇠가 녹아서 다시 다듬어지는 과정을 보면서 과학의 위대함을 느꼈다고. 학생들을 인솔한 서미라 교사는 “학생들이 산업현장을 직접보고 미래를 향한 꿈을 새롭게 다지는 교육적 효과가 매우 컸다”며 “기회가 된다면 모든 학생들이 체험학습을 실시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