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경찰서 방범용 CCTV로 뺑소니 3건 검거CCTV덕분에 뺑소니 피해가 크게 줄 것으로 보인다.아산경찰서(서장 안억진) 뺑소니 조사반은 최근에만 CCTV를 판독해 미궁으로 빠질 뻔한 3건의 교통사고 피의자를 검거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지난 6월9일 오전 6시50께 아산시 영인면 소재 국도21호 노상에서 발생한 뺑소니 피의자도 방범용 CCTV를 판독해 40일간의 수사 끝에 검거했다고 지난 20일(금) 밝혔다.경찰은 당시 사고현장에는 국도에서 8미터나 떨어진 도로에 추락한 피해 승용차량만 있었고 유류품 등 증거물은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피해차량 우측 옆면에 스치고 간 커다란 타이어자국만 남아있는 것을 보고 용의차량은 대형차량일 것이라는 추측을 가능하게 했다. 이에 경찰은 용의차량이 지나온 방향을 추정해 사고현장에서 1.5㎞ 떨어진 신운리 도로상에 설치된 CCTV를 판독한 결과 물류운반 대형트레일러 차량이라고 판단했다. 그때부터 평택 등 11개 회사를 대상으로 수사한 끝에 유력한 용의차량을 발견하고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해 범인을 검거했다. 이밖에도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아무런 단서조차 없는 뺑소니 차량 3건을 CCTV로 판독해 검거하는 성과를 올렸다.아산경찰서 안억진 서장은 “범죄 없는 안전도시를 만들기 위해 주요도로 24개소에 71개의 방범용 CCTV를 설치해 물샐 틈없는 방범이 이뤄지고 있다”며 “CCTV가 중요한 수사단서를 제공해 줄 뿐만 아니라 범죄억제 효과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