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판에서 돈을 모두 탕진한데 격분해 과도로 피해자의 가슴과 허벅지를 찔러 상해를 가하고 현금을 강취한 피의자가 검거됐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C씨는(39·천안시 쌍용동) 지난 16일(토) 탕정면의 한 아파트에서 일명 ‘바둑이’ 도박으로 돈을 모두 탕진하자 현장에 있던 과도로 피해자 K씨(39·아산시 탕정면)의 가슴과 허벅지를 찔러 저항이 불가능하게 한 후 피해자의 지갑에서 현금 700만원을 강취한 혐의다. 경찰은 피의자 C씨가 수사망이 좁혀오자 자수할 의사를 밝혀 탕정면의 한 식당에서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