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경찰서는 오는 6월 한달 동안 교차로 앞에서 앞차를 따라 꼬리를 물고 진입하는 운전자에 대해 집중 계도 활동을 벌인 후 모든 경찰력을 총 동원해 집중 단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교차로 내에서 차량이 정체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의도적으로 꼬리를 물고 진입해 심한 교통정체는 물론 운전자의 불편을 야기해 교통사고를 유발하고 교통질서를 지키면 손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기 때문이라고. 경찰은 지난 2005년 교통혼잡비용이 23조7000억원으로 국민총생산의 2.94%에 달했던 것으로 집계했다. 아산경찰서는 지난 10일까지 홍보기간을 거쳐 집중 단속하는 이번 기간에는 아산시 관내 주요국도인 21번 국도를 비롯해 1일 2시간 이상 교통이 정체되는 매곡3가, 산동4가 등 11개 교차로에는 교통경찰 지구대 경찰관 전·의경 등 모든 경찰관과 모범운전자 등 자원봉사단체를 아침과 저녁 혼잡시간에 2명 이상 배치하고 교차로 꼬리 끊기를 지도하며 위반자에게는 범칙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교차로 꼬리 물기 범칙금은 교차로통행방법위반으로 승용차의 경우 4만원이 부과된다. 또한 정체 교차로에는 교차로 정체시 진입금지를 표시하는 걸게 그림을 운전자의 눈에 띄게 부착해 교차로가 혼잡할 때는 진입하지 않도록 미연에 예방한다는 방침이다.한편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에서 2005년 11월에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정체 교차로에 무리하게 진입하지 않고 꼬리 끊기를 할 경우 효과는 차량 연료비를 11% 감소시키며 구간별 평균 지체 시간을 29퍼센트 감소시킴은 물론 평균 주행속도를 25% 증가시키며 일정부분 교통사고를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